제주 애월 맛집 - 간장을 품은 소라게 후기

오늘부터 제주도 여행지와 맛집들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제주도는 10번도 넘게 갔는데, 지금도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멋진 곳이죠.

여름 막바지에 오랜만에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요, 가장 감명 깊었던 요리 중 하나인 제주 애월 맛집 '간장을 품은 소라게'를 소개합니다.

 

 

 

제주공항 도착해서 렌트를 마치고, 애월 쪽으로 달렸습니다. 날씨도 푸르르고 멋진 바다 풍경이 제주도에 온 걸 실감 나게 하네요. 이번에는 애월을 비롯해 제주도 서쪽 위주로 돌아다녔어요.

 

 

 

간장을 품은 소라게 외관입니다. 휴가철이 다 지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주차 공간은 넉넉했습니다.

 

 

 

간장을 품은 소라게 실내 모습입니다. 꽤 넓고 쾌적해요. 깜짝 놀랐는데, 한쪽에 대형견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개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역시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이맛에 여행 다니는 거 같아요. 유리창에 가게 이름 새긴걸 보니 사장님이 센스가 좀 있으신 듯.

 

 

 

메뉴판입니다. 관광지이고 유명 맛집이다보니 가격이 착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럴 때 기분 내야죠? 저희는 해물 모둠장 2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짜잔~ 간장을 품은 소라게 메인 메뉴입니다. 육지에서 쉽게 보기 힘든 해물 모둠장이에요. 간장게장, 연어장, 딱새우장, 소라, 전복, 계란 등 각종 장류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습니다.

 

 

모둠장이 짜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달큰한게, 맛이 매우 훌륭합니다.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제가 가본 제주 애월 맛집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깃밥에 계란을 올려서 주는데요, 양념간장을 한 스푼 정도 부어서 비비면 이맛도 JMT!

 

 

계란밥에 김을 싸서 모둠장과 함께 먹으면 정말 궁극의 맛입니다! 지금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어린 자녀가 먹기에 메뉴가 좀 짜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아이도 잘 먹더라고요. 계란밥에 김이랑 미역국도 있어서 애들 있으신 분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생선구이나 흑돼지 돈까스도 따로 주문할 수 있고요.

 

저희는 못 먹었지만 해물찜도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여러 명이 오신다면 찜이랑 해물 모둠장을 함께 시켜서 나눠 드시면 좋으실 듯.

 

 

 

 

▶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하귀미수포길 4

▶ 연락처 : 064-712-5608

▶ 영업시간 : 매일 10시~22시

 

 

제주여행 첫 번째로 먹은 집인데 아직도 강하게 기억에 남는 제주 애월 맛집입니다. 장류 좋아하신다면 '간장을 품은 소라게' 제주 여행 중 꼭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