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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 숙성도 중문점 방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제주도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흑돼지죠.
숙성도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흑돼지 집을 꼽아보면, 늘 한 손가락 안에 드는 맛집인데요, 덕분에 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하는 곳입니다.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데요, 평소 10분 이상 웨이팅은 사양하는 편이지만 여행지에서는 또 이런 재미도 감수할 수 있죠. 무엇보다 '숙성 흑돼지'를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숙성도 외관 모습입니다. 뭔가 컨셉이 좀 독특하죠? 밖에 주차장이 있는데, 차들이 너무 붐벼서 주차가 원활하진 않습니다.
숙성도 중문점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직접 찍진 못하고 업체 사진을 퍼왔어요. 실제로는 손님들로 꽉 차있습니다.
저희는 교차 숙성 흑돼지랑 숙성 뼈등심을 시켰어요. 메뉴 앞에 붙어 있는 숫자는 숙성 시간입니다. '960 숙성 뼈등심'은 960시간(40일) 숙성시켰단 뜻이죠.
숙성 뼈등심과 숙성 뼈목살은 하루에 주문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숙성도 내부에서는 이렇게 숙성 창고(?)를 훤히 볼 수 있는데요, 사장님의 고기 부심이 느껴지더라고요.
주문한 고기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고기는 직원 분들이 전부 구워주십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시간은 꽤 걸리는 편이에요.
숙성도는 고기도 훌륭하지만, 같이 나온 반찬도 맛있습니다. 고기랑 곁들여 먹기에 궁합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제주에서 나오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신토불이 유후~!
고기가 아름답게 구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오랜 기다림에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고기는 확실히 맛있습니다. 일반 돼지고기보다 좀 더 육즙이 많아서 촉촉한 맛이라고나 할까? 소고기 느낌이 살짝 나는 맛입니다. 바짝 구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안 맞으실 수도 있겠네요.
무엇보다 고기랑 곁들여 먹는 조합이 다양해서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멜젓, 명란, 고추냉이, 고추 등을 고기에 얹어 고사리, 깻잎, 명이나물, 묵은지 등 야채에 싸 먹으며 색다른 맛의 조합을 많이 찾았어요.
그리고 함께 나오는 흑돼지 김치찌개 맛이 또한 예술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였고요, 긴 대기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숙성도 중문점 바로 옆에 '망고 하이'라는 카페가 있는데요, 여기 망고 주스가 매우 맛있습니다.
무작정 밖에서 기다리시기보다 이곳에서 망고 주스로 애피타이저 때리면서 여유 있게 기다리시는 것도 좋아요. 주차가 힘들 경우 여기다 차를 대놓으셔도 되고요.
이상 제주도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제주도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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