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릉 에디슨 박물관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강릉은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카페들이 많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아이들 데리고 가볼 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겁니다. 아이와 갈곳을 검색하다 불현듯 알쓸신잡에서 봤던 에디슨박물관이 떠올랐는데요,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의 전시품들이 즐비한 강릉 에디슨 박물관 방문 소감을 남겨봅니다. 에디슨 박물관을 창립한 손성목 관장은 어린시절 축음기에 매료돼 수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축음기를 수집했는데, 그 양과 질이 어마어마합니다. 공간 때문에 실제 전시하지 못하는 축음기도 많다고 하네요. 에디슨 박물관은 크게 2개 동(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 과학박물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축음기..
얼마 전 강릉 여행 갔을 때 다녀왔던 카페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카페 툇마루'인데요, 인생 흑임자라떼로 유명한 곳이죠. 코로나 전에는 5시간 웨이팅도 있었다는 전설로 유명하죠.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긴 시간 대기가 필수인 곳인데요, 강릉 툇마루 커피 후기와 함께 웨이팅 없이 인생 흑임자라떼를 맛볼 수 있는 꿀팁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강릉 툇마루 커피는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일이고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마지막 주문 8시). 현재는(9월 28일 기준) 코로나 관계로 영업시간이 단축되었는데요(11시~19시, 마지막 주문 ~18시), 인스타그램에 변경된 영업시간을 수시로 올려놓으니 방문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추석 전에 방문했습니다. 마지막 ..
이 책의 저자인 복주환은 유튜버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신사임당 채널에서 보고 꽤 인상 깊었던 사람이었는데, 알고 보니 여러 기업체에서 강의를 하는 유명인사라고 한다. 와이프도 강의를 들은 적이 있더라는. 그날따라 머릿속이 복잡했었는지, 서점 속에서 이 책의 제목이 확 눈에 띄었다. 가끔가다가 막힘 없이 술술 읽히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딱 그랬다. 우리는 매일 수만가지의 생각을 하는데 80%가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신기한 것은 오늘 생각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어제 했던 생각과 90% 이상 동일하다는 것. 저자는 생각을 시각화하고 구체화해서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집안이 어지러워지면 쓰레기는 버리고 물건을 가지런히 분류하면서 깨끗이 정리하는 것처럼 생각도 정리한다는 것이다. 생각을 기록하고 정리..
사실 오랫동안 철학이라는 학문은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해왔다. 철학은 하루 종일 쓸데없는 생각만 했던 철학자들의 결과물에 불과하며, 실생활에서는 영 쓸모없는 학문이라는 막연한 이미지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는데, 사실 오늘날 모든 학문의 발전은 철학자들의 사유의 시간이 토대가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저자인 야마구치 슈는 철학을 전공했지만, 사실 인사 컨설팅 전문가로 이 책은 전통적인 철학 서적은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하며, 철학에 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철학자의 어원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철학자가 지금의 학자와 동의어였다고 하는데, 철학은 오늘날 모든 학문의 근원인 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