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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해외여행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의 출발은 항공권 예매부터 시작하는데요.
언제 어떻게 구매하는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죠. 오늘은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할 때 모두 참고할 수 있는 비행기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저가 항공사 이용
항공권 싸게 사는 법 기본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저가 항공사(LCC)는 기내식 등의 서비스가 없는 대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를 말하는데요.
우리나라만 해도 진에어, 제주에어 등 꽤 많은 LCC 항공사들이 존재합니다.
- FSC(Full Service Carrier)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 LCC(Low Cost Carrier) :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에어프레미아
특히 비행거리가 짧은 제주도나 일본 등을 갈 때는 가급적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국내 항공권 예매는 무조건 LCC를 이용하죠.
그리고 해외에도 저가 항공사(LCC)들이 많이 있는데요. 국제선 예약할 때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해외 LCC 항공사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LCC 항공사들은 긴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 등 서비스가 부족할 뿐 아니라, 수하물이 분실되는 등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할 때는, 어느 정도 검증되었거나 후기가 믿을 만한 LCC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가격 비교 사이트는 참고만
비행기표를 예약하기 위해서 대부분 가격 비교 사이트를 먼저 확인해 볼 겁니다. 스카이스캐너, 구글 플라이트, 키위(저가 항공권 위주 검색) 등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이곳에서 검색한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이트는 참고만 하되 예약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검색된 곳에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는 경우, 수하물을 포함하면 배보다 배꼽이 훨씬 커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가급적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확인이라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나중에 티켓을 변경(취소)하거나 문의할 일이 있을 때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경우 연락하기가 좀 더 편합니다.
또한 지마켓 등 오픈마켓 회원일 경우 항공권 할인 쿠폰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제법 있으니, 이런 부분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3. 경유 노선 활용
국제선 항공권 예매할 때 직항보다 경유 노선을 선택하면 저렴하다는 거는 이제 기본이죠. 특히 경유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스탑오버의 경우 짧은 관광도 가능합니다.
- 스탑 오버 : 경유지 체류 24시간 이상
- 레이 오버 : 24시간 이내
체류시간 동안 공항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해도 되기 때문에, 경유가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경유로 국제 항공권 싸게 사는 법의 핵심은 도착지를 허브 공항으로 설정하고 검색하는 것입니다. 특히 도착지가 유명한 도시가 아닌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스페인 이비자에 가는 항공권을 구글 플라이트에서 검색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항공권이 2백만 원 대고, 경유를 2번 하는 최저가가 1백만 원 초반인데요.
이때 스페인의 허브 공항인 바르셀로나로 먼저 검색을 하고,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이비자로 가는 편도를 추가로 검색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바르셀로나 항공권을 검색하면 가격대가 확 낮아지죠? 아시아나 직항도 123만 원이고, 경유 1회에 70만 원대 항공권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이비자는 2만 원에 직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총 항공권 금액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권을 찾을 때 해당 항공사(국가)의 허브 공항을 도착지로 설정하고 검색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항공권 싸게 사는 시기
비행기표를 싸게 살 수 있는 요일, 계절, 시기 등이 존재합니다. 이를 알아두고 여행 일정을 조절하거나, 비행기표를 예약하면 좀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겠죠.
1) 가장 저렴한 시기
일반적으로 항공권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기는 출국 4~5개월 전입니다(한국 출발 기준). 평균적으로 8% 더 저렴하다는 통계가 있어요.
도착하는 나라마다 이 시기는 조금씩 다른데요. 평균적으로 도시별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시기를 정리해봤습니다.
- 베트남 : 18주 전
- 태국 : 14주
- 필리핀 : 7주
- 싱가포르 : 19주
- 영국 : 23주
- 호주 : 21주
- 스페인 : 22주
- 미국 : 23주
추가로 3월이 가장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살 수 있는 때이고요. 반대로 8월에는 평균적으로 10% 비싼 가격에 항공권을 사야 합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오히려 땡처리 항공권 등 출발일이 임박했을 때(1~2주 전) 항공권 특가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라요.
2) 비행기표 싸게 사는 요일
예매 요일에 따라 항공권 가격도 조금씩 다른데, 보통 금요일이 가장 비싸고 일요일이 제일 저렴합니다. 출발일 뿐만 아니라 비행기표 예약 요일도 가격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네요.
참고로 실제 출발하는 날은 목요일일 때 항공권이 가장 비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금요일 하루 연차 쓰고 주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서겠죠?
5. 항공권 예약 Tip
마지막 팁은 항공권을 검색할 때 편도나 1인용 티켓으로 찾아보는 것입니다. 다구간이나 왕복보다는 편도로 검색할 때 최저가 항공권을 찾기 쉽고요.
마찬가지로 꼭 일행과 같이 앉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1인용 티켓을 여러 장 예매할 때, 다양한 조건의 항공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제휴 얼라이언스에 가입되어 있는 항공사를 이용하면, 나중에 마일리지를 통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유플라이 : 이스타항공, 홍콩익스프레스, 럭키에어, 우루무치항공, 중국서부항공
- 밸류얼라이언스 : 제주항공, 세부퍼시픽, 세브고, 녹에어, 스쿠트항공
- 스카이팀 : 대한항공, 아에로멕시코, 사우디항공, 중동항공, 아르헨티나항공, 샤먼항공, 가루다항공, ITA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체코항공, KLM, 아에로플로투, 에어유로파, 케냐항공, 타롬항공, 베트남항공, 중화항공,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항공
- 스타얼라이언스 :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스칸디나비나항공, 타이항공, 에어뉴질랜드, 전일본공수, 오스트리아항공, 싱가폴항공, LOT항공, 크로아티아항공, TAP항공, 스위스항공, 코파항공, 아비앙카항공, 선전항공, 에바항공, 에어인디아, 에티오피아항공, 에게안항공, 브뤼셀항공, 이집트항공, 터키항공, 중국국제항공, 남아프리아항공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얼라이언스 말고 별도로 제휴를 맺고 있는 항공사들도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대한항공 : 알래스카항공, 아메리칸항공, 중국남방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골항공, 하와이안항공, 일본항공
- 아시아나 항공 : 에티하드항공, 에어아스타나, 카타르항공
지금까지 비행기표 싸게 사는 법 5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항공권 예매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